영화 : 아이들

감독 : 이규만
출연 : 박용우(강지승), 류승룡(황우혁), 성동일(박 형사), 성지루(종호 부), 김여진(종호 모)




예정없이 갔다가.
그냥 적당한 시간에, 예매순위높아서 봤다가.
하....

132분이 참으로도 길고 길게 느껴졌다.
스토리는 재미있었는데도, 뭔가 길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속도감도 없었던것 같은데....중간에 황교수랑 강피디가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다녔을 때 ?

강지승PD의 캐릭터는........ 96년도의 강지승은 대박을 찾기 때문에 미쳐있다는게 이해가 갔지만,
그렇게 한번 당해 본 강지승PD가 2001년에 다시 똑같이 미친다는게 .............

황교수의 캐릭터는 이해 할 수 있었는데,
강PD의 캐릭터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범인이라고 생각되는 그 사람을 찾았을때의 스토리에는 질문할게 너무 많다.
아니 따지고 싶은건가.

되게 길었는데, 그건 왜 안했을까? 라고 묻고 싶다.

그래서 그 도구는 그 도구가 아니였어?
그럼 책상은 왜 보여준건가?
단순히 형사의 육감과 방에서의 매듭, 그리고 단지 낡은 상자에서 나온 어린이 물건으로?
확실한 사실을 찾아다니던 사람이 몇가지의 일들로 또 다시 확신해버리고 미칠수 있나?
그렇게 당해놓고 어떻게 조금도 더 확인하려 들지 않지?

이 영화는


박형사와 종호부모 캐릭터가 더 부각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박형사와 종호부모가.........이 영화의 재미의 전부라고 말할수도 있을 것 같다.
재미라고 해서 꼭 웃기다는 것은 아니고.

극 자체가 조심스럽고, 다운된 이야기라 그런가........
나도 되게 다운된다. 울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