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ART

" 내가 나인것은 내가 나이기 때문이며, 네가 너인것은 네가 너이기 때문에, 나는 나고, 너는 너다.
  네가 나이기 때문에 내가 너라면, 내가 너이기 때문에 네가 나이고, 고로, 나는 내가 아니고, 너는 네가 아니다."

 ....

"네가 나한테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지 몰랐다."

"그게 아니야 인마! 그게 아니라고!! 친구는 그냥 내버려둬서는 안되는 거야.. 항상 돌봐줘야돼.. 안그러면 멀어지는거야...."

" 이상해서 재밌었다고, 그래서 좋아했다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 좀 배워라."

" 있는 그대로가 뭔데."

" 있는 이 모습, 얼굴에 버짐 핀 이 모습 그대로!"

" 그 모습이 어떤건데..그 모습이 어떤거냐?   그냥 그 모습하고 내가 알고 있는 모습하고 뭐가 틀려!  난 그냥 내가 아는대로 니들 대했어!! 내 방식대로 널 대했다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웃긴 연극인데,
대사 하나하나 듣다보면 뭔가 뜨뜻해지는게 있다.

꼭 저 나잇대의 남자들이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한번쯤은 있었을 법한,
 겉으로 들어내지 못했어도, 한번쯤, 잠시 잠깐이라도 느꼈을 감정을 느끼게되서.
뭔가 울컥 하기도 했다. (나만 그런가?)

노넴쨩의 센스로, 좋은 자리에서 즐겁게 보고 왔음! ^ㅡ^;;


(시원하게 들이키는 맥주를 보면서, 좋아하지도 않는 맥주가 그렇게 맛있어 보일줄이야....;;)



내가 본 YB팀


(규태-정상훈 / 수현- 김재범 / 덕수 - 김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