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ote
전시 : 천경자의 혼 본문
서울 시립 미술관
항상 가봐야지 하다가, 나온 길에 집에 가긴 이르고해서, 마침 위치를 알고 있는 화자랑 감.
1층에서는 베르나르 브네의 전시가 있음. (그러나, 나는 할 말이 없음. 느껴지는 게 없음. 아는 게 없음/풉)
2층에는 '천경자의 혼' 이라는 전시가 있음.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작품의 제목이나, 스토리를 알려줘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도 뭘 말하려는 건지, 뭘 그린건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그리고 궁금하게 했던 그림.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슬픈 22살의 자화상이라는데, '왜 슬펐을까?' 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43.5*36cm, 종이에 채색, 1977/
1977년 왕성한 이 작품은 자신의 22세 때를 회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모교인 전남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쉬는 시간이면 어머니가 없고 온 딸에게 젖을 물리면서도 그림을 그렸던 그에게 이미 또 다른 사랑이 싹트고 있었으나 그 역시 장미빛은 아니었다.
그때의 우울한 잔상들은 머리에 꽃뱀을 쓰게 했고 가스에 장미꽃을 단, 목이 길어 슬픈 여인상으로 형상화됐다. 1950년 뱀집을 찾아 뱀을 그린
나의 22살은...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 짬뽕 (0) | 2011.06.19 |
---|---|
영화 : 캐리비안의 해적4 - 낯선 조류 (0) | 2011.05.26 |
콘서트 : 2011.03.31 컬투쇼 대학로 소극장 - 리허설 공연 (0) | 2011.04.02 |
연극 : 상사몽 (0) | 2011.03.21 |
영화 : 블랙스완 Black Swan (0) | 2011.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