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ote
구해줘 (귀욤 뮈소 장편소설) 본문
가볍게 읽고 싶다면 추천!
서스펜스에 멜로라니? 공중파 드라마인가..망했군! 하는 사람 비추!
몇 년 전 귀욤 뮈소의 책들이 한창 유행할 때,
'구해줘'와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두 권을 한 번에 구입해놓고
이제야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왜 '생각'보다 재미있었냐면..
책을 살 때만 해도 귀욤 뮈소 존잼꿀잼이라고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거품이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고,
읽어본 친구는 읽다 말았다고 하기도 하고,
제 주변만 그럴 수도 있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이라
기대치가 거의 없었거든요.
책의 두께에 비해, 제가 그렇게 책을 빨리 읽는 스타일은 아닌데,
중반부터는 굉장히 빨리 읽을 수 있었어요.
초반부에는 캐릭터 배경 설명이 좀 장황했다고 생각해요.
(..뒤로 갈 수록 왜 앞에 그렇게 장황하게 설명했어야 했지? 의문...)
그리고 또 초반부에 사실 남녀 주인공 캐릭터들에 대해 현실감이 없다고 느껴서 갑자기 현타오고.
(뭐야.. 이 불꽃같은 사랑은? 노이해!!!)
그런데 그 부분을 지나고 나서는 궁금한 일이 계속 벌어지니 계속해서 읽게 잘 읽혔습니다.
읽으면서 다음 장면을 예상하게 되잖아요? 그럼 내 예상이 맞았는지 확인받고 싶기도 하고요.
책 읽고 나니 멜로를 별로 안 좋아하는 성향을 다시 확인했구요ㅋㅋㅋ
판타지와 서스펜스가 나오니 속도감있게 읽을 수는 있었습니다.
근데 다 읽고 나면,
멜로도 서스펜스도 없었어요. 여운이 없었달까.
다 읽는 순간 그냥 끝나버렸습니다. 홀가분하게.
현실에 대입해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 더 지독하다고 생각...해..서..ㅎㅎㅎ)
그래도 궁금한건 있어요. 그래서 그 비행기테러사건은 어떻게 끝난 걸까...
몹시 궁금!!!!!!
가볍게 읽고 싶다면 추천!
서스펜스에 멜로라니? 공중파 드라마인가..망했군! 하는 사람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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